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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2017년 2월 15일, 그 해 최악의 교통사고로 기록된 교통사고를 보도하는 신문.

유대인의 한국 문화 사랑 이야기와 예수아를 만나게 된 간증, 이방인(한국인과 외국 크리스찬)이 경험한 이스라엘 이야기 등 이스라엘에서 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 모음 

인터뷰

카이마 농장에서 오가닉 야채를 키우는 농부와의 인터뷰

정치, 경제, 교육, 비즈니스 등 이스라엘 각 분야의 전문가를 인터뷰하거나, 화제 현장을 찾아서 이스라엘을 지탱하는 저력과 위험성을 파헤친다 

아티클 | 칼럼

어린이 영재학교 테크노다 과학반 수업 모습

이스라엘 주요 신문의 정치 칼럼, 아티클, 유명 학자의 학술논문을 통해 이스라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심도 깊게 연구한다 

Dr Eyal의 오존 테라피

필자가 선물한 한국 기념품 페이퍼 칼을 들고 기뻐하는 모습

벤 구리온 의대 2학년 때 교수실에서 우연히 발견한 “오존 테라피”에 매료된 후 연구를 계속해서, 전문의로 일하면서도 오존 테라피를 병행 치료해 오고 있는 이스라엘 내 오존 테라피 최고 권위자 Dr 아얄 코너. 생면부지의 필자가 교통사고 후유증을 겪지 않도록 외상으로 치료를 해준 사례를 비롯하여 불치병을 치료한 감동적인 임상 스토리를 들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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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위 목사의 토라 칼럼(1)

강대위 목사는 한새사람 교회 담임으로, 전통적인 장로교 배경에서 자라고 교육받고 안수받은 대한 예수교 장로회 통합측 목사입니다. 대학에서는 신학과 역사를 공부했고, 장신대(광나루) 신대원을 졸업했고, 신학교에선 주로 인문학과 기독교 예술에 관한 기사들을 써온 신문사인 신학춘추 국장 출신입니다.  앞으로 레위기 토라 포션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슬리홋 (סליחות),용서와 회개의 40일”(2019년9월26일)

“예레미야애가 5:21 :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유대인들은 욤키푸르(대속죄일)가 오기 전 40일 동안 참된 속죄를 준비한다. 히브리적 시간 개념에 따르면 절기는 그냥 때가 되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시간을 기다리고 준비하면서 절기의 시간을 완성해 간다.


이스라엘에서 여호와의 절기 가운데 가장 무게감 있게 지키는 절기가 바로 욤키푸르(대 속죄일)이다. 이때가 되면 나라 전체가 안식에 들어가서 도로에 차가 다니지 않을뿐 아니라 비행기 이착륙도 금지되는 특별한 시간이 시작된다. 이 절기의 다른 명칭은 ‘욤 하딘’인데, ‘심판의 날’이란 뜻이다.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과 사망의 책 중 한곳에 기록되는 절체절명의 때가 다가온 것이다.


따라서 유대인들은 대속죄일 전 달인 엘룰월(‘기쁨의 외침 또는 부르짖음’이란 뜻으로, 히브리력 여섯 번째 달로서 태양력의 8-9월에 해당) 한달 동안, 그리고 나팔절과 대속죄일 사이의 열흘간을 슬리홋이라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자비를 구한다. 곡조가 붙은 기도와 같은 “슬리홋 기도”를 40일간 매일 아침 올려드리며 자비와 용서의 하나님을 찬송하고 그 은혜를 간구한다.


슬리홋(סליחות‎)이란 ‘슬리카’의 복수로 참회, 용서를 뜻한다. ‘슬리홋 기도’는 출애굽기 34:6-7절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12가지 은혜와 자비의 성품을 선포한다. 탈무드와 랍비 문헌에는, 슬리홋 기도를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은혜로우신 속성에 대하여 6절의 ‘아도나이’에서 시작하여 7절 ‘베나케’까지 정리되어 있다.


이 기도문은 출애굽기 34장 6-7절의 말씀으로 만들어 졌는데 하나님의 용서로 완성된다.


출애굽기 34장

1.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2.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이 말씀에는 ‘용서의 주’가 되시는 하나님의 속성이 드러나있는데, 하나님께서 용서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를 강조한다. 선창자는 하나님이 용서의 주체가 되시고, 그 용서하심이 하나님 성품의 중심임을 먼저 선포한다. 그 다음  “우리는 죄인입니다. 우리에게 당신의 자비를 베푸소서”를 주내용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는 후렴이 뒤따른다. 


용서를 받기 위해서는 죄에 대한 자각이 선행되어야 한다. 인간은 자신의 죄를 자각하고 자신이 지은 죄와 직면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죄를 시인하지 않으면 용서를 받을 수 없다. 율법의 중요한 역할은 바로 우리의 죄를 자각하게 해주는 것이다.


“로마서 3장 20절: 그러므로...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죄에 대한 자각이 용서의 은혜를 입을 수 있는 자리로 우리를 데리고 가는데, 이것에 대해 갈라디아서는 율법이 ‘초등교사’와 같이 우리를 은혜 가운데로 데리고 간다고 선포하고 있다. (갈3:24)

자신의 죄를 자각해야, 회개할 수 있고 회개의 울부짖음이 있어야 용서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에는 은혜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잘못된 교리가 만연하고, 죄의 자각을 가져오는 율법의 역할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가 다시 회복해야 할 용서의 새로운 진리를 대속죄일의 절기 가운데서 발견할 수 있다.


진리의 성령이 우리 안에 오시면 전에 인정하지 못했던 자신의 죄를 인정하게 된다. 왜냐하면 용서 받을 소망이 생기기 때문이다. 용서를 창조하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죄를 시인하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용서를 받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속죄의 감격과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시편 32:5-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셀라)”


죄에 대한 자각과 두려움이 없다면 같은 죄를 얼마든 다시 짓게 될 것이다. 속죄는 "이것이 확실한 죄 입니다"라고 자복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 우리의 죄악은 하나님이 용서해 주시지만 죄에 대한 자복과 회개는 우리의 몫이다. 용서는 돌이킴을 통한 생명의 삶을 주시기 위함이지 천국의 면죄부를 발행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슬리홋 (סליחות‎)기도는 나팔절과 대속죄일까지의 열흘 동안에 가장 본격적으로 고백되는데 이 기간을 ‘야밈 노라임’이라고 부른다. 그 뜻은 '경외, 두려움의 날들’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될지 아니면 사망의 책에 쓰일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두렵고 떨림으로’ 이 기간을 보내게 된다. 


탈무드에는 대속죄일 용서에 대해, ‘하나님께 용서받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사람의 용서를 받아야 한다’며 이 순서를 어기면 용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본다. 즉, 사람에게 용서받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께도 용서받지 못하는 것이다. 


미쉬나(요마 8:9)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죄는 대속죄일에 사함을 받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죄는 대속죄일에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대속죄일에 하나님 앞에 서기 전, 먼저 사람을 찾아다니며 용서를 구한다. 지난 일 년 동안 잘못한 것이 무엇인가 살펴보고 1월 1일부터 9일까지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용서를 구하고, 마지막 10일에는 하나님께 용서를 구한다.

왜 사람에게는 9일을, 하나님에게는 하루를 할애했을까? 주님은 우리를 언제든지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으나 사람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과 문제가 생겼는가? 먼저 사람을 찾아가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용서야 말로 죄사함의 필수 요건임을 우린 예슈아의 가르침과 기도를 통해 잘 알고 있다.  


이스라엘의 하이파에서 사역하고 계신 한국인 선교사님 중 한 분은 매주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히브리어 편지를 거리에서 유대인들에게 나눠주며 교회가 지난 이천년간 유대인에게 저질렀던 범죄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 대부분은 무심하게 버리지만, 때로 이 편지를 읽은 유대인들이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고 안아줄 때 ‘한 새사람’이 이루어진 듯한 감동을 느낀다고 한다. 


올해 9월 30일 부터 10월 9일까지 열흘 동안 원수를 용서하고 화해하는 성령님의 역사가 하나님의 백성에게서 부터 시작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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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52회 예루살렘 데이 현장 스케치 by 전희원(2019년 6월 2일)

어제 예루살렘 데이 현장 스케치를 하려고 서쪽 벽에 갔다가 우연히 알리샤를 만났다. 서쪽 벽 남녀 경계선 발판에 올라가 남자 구역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남자 구역에 앉아 있는 한 남자와 얘기를 나누느라 자꾸 화면을 가렸다. 알고 보니 남편이었다. 70에 가까운 두 부부는 20년 전에 미국에서 알리야를 했지만 자녀들은 모두 미국에 남았다. ‘서운하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에 성인이 된 자녀들의 의견을 존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래도 미국에 있는 손자 한 명이 올해 이스라엘 방위군에 입대한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현재 살고 있는 예루살렘 집은 미국에서 살던 수영장이 딸린 대저택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지만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알리야 한 것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예루살렘에 살게 된 것이 너무 기쁘고 감사해서 일주일에 두세 번은 서쪽 벽에 나와 예루살렘과 온 세계의 평화를 위해, 메시아의 오심을 위해 기도한다고 했다.


서쪽 벽에서 기도할 때마다 바람과 새들이 함께 합창한다며, “하 쉠(히브리어로 ‘그 이름'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을 지칭)”의 임재가 가득한 이곳은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왕국"이라고 했다. 하루 전 날인 금요일 오전 라마단 기간의 종료를 며칠  앞두고, 한 아랍이 다마스쿠스 게이트 근처에서 회당에서 기도를 마치고 나오던 유대인 청년 두 명을 칼로 찔러 중태에 빠트렸다. 이 사건을 염두에 두고,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해서도 기도하느냐고 물었더니 ‘당연하다’며, ‘세상은 우리 유대인을 잘 몰라서 미워하지만 우리는 빛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교사로 은퇴 후에 하닷사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알리샤는 아랍 환자들을 더 잘 돕고 싶어서 아랍어를 배우고 있다. 테러 사건이 날 때마다 마음은 아프지만 아랍에 대한 분노가 커지지 않도록 기도로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 6월 8일 샤부옷(오순절) 저녁에는 유대인들이 서쪽 벽을 가득 채우고 밤을 새우며 기도하는데 일 년 중 알리샤 부부가 제일 좋아하는 밤이라고 했다.


1967년 6월 6일 이스라엘은 6일 전쟁의 기적적인 승리로 인해 AD 70년 2차 성전 멸망 이후 빼앗긴 예루살렘을 거의 2천 년 만에 되찾을 수 있었다. 성전산과 감람산이 있는 동예루살렘은 아직도 요르단과 팔레스타인 자치 구역인 만큼 완전한 탈환은 아니었지만, 전 세계에 흩어진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내년에는 예루살렘에서!”를 외친 지 2천 년 만에 서쪽 벽에서 자유롭게 기도할 수 있게 된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쾌거를 거둔 셈이다. 어제는 예루살렘의 탈환을 경축하는 52번째 “예루살렘의 날"이었다. 


이스라엘에는 “일곱 번의 여호와의 절기(레 23:2)” 외에 수많은 기념일이 있다. 내가 수많은 기념일 중에서 “예루살렘 데이"를 가장 좋아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데, 6일 전쟁이 시작되기 이틀 전인 1967년 5월 30일에 태어나서 예루살렘과 함께 나이를 먹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50번째 예루살렘 데이를 치른 2017년은 희년에다가,  독립 기념일인 5월 14일에 예루살렘에서 미대사관 개관식이 열려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나는 2017년 2월 교통사고로 인해 자칫하면 예루살렘과 함께 희년의 기쁨을 누리지 못할뻔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마침 그 해 샤부옷이기도 했던 5월 30일에 함께 사고를 당했던 ‘씨’가 재활 치료를 받고 있던 병동에서 감격스러운 50회 희년 생일 축하 파티를 열수 있었다. 예루살렘과 내가 몇 살이나  더 먹어야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까?


밤 10시가 넘었는데도 서쪽 벽과 유대인 구역에서는 대부분 종교인들이 모여 춤과 노래를 이어가고 있었고, 올드 시티 밖에서는 세속인들이 모여 이스라엘 유명 가수와 함께 팝 콘서트를 열고 있었다. 이스라엘 곳곳에서 발견되는 종교인과 세속인의 극명한 대비는 어제도 예외가 아니었다! 시온 게이트 근처 왼쪽에 즐비한 아랍 기념품 가게를 지나가는데 친절한 아저씨가 인사를 해 온다. ‘아랍인으로서 예루살렘 데이를 맞는 기분이 어떠냐'라는 질문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뻔했지만, 가까스로 꿀꺽 삼킨 채 집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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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M 명형주 대표 인터뷰(2019년 5월 19일)

북이라크 샤리아 난민촌 취재 후일담

북이라크 모술(요나서에 나오는 “니느웨”) 옆, 신자르에서 평화롭게 살던 야지디 족은 2014년 IS의 갑작스러운 침공으로 무려 40만 명이 난민 신세가 된다. 이들은 난민촌 23개에 분산 수용되어 있는데, 이라크 북서부 쿠르드족 자치령인 신자르에 위치한 샤리아 난민촌에는 야지디 족 2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한국 여권으로는 갈 수 없는 이 땅을 KRM 명형주 대표와 벤구리온 의대 졸업반에 재학 중인 재미교포 코렌이 함께 다녀왔다. 이스라엘 정부에서 발급한 합법적인 취재기자 신분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사이가 좋지 않은 이라크에 가기까지 긴장된 순간도 있었다는데, 명형주 대표에게 취재 후일담을 들어 보았다.


Q. 샤리아 난민 캠프는 어떤 인연으로 방문하게 되었는지요?


IS에게 잡혀서 성 노예나 소년 병사로 사용되다 풀려난 아이들과 여성들을 대상으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NGO “희망의 샘" 대표인 리사 미아라는 메시아닉 쥬로 저와 이웃사촌이기도 합니다. 또한 쿠르디스탄은 중동 지역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몇 안 되는 아랍 국가 중에 하나인 동시에,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를 막아주고 있는 완충역할을 하고 있어서 미국과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쿠르디스탄이 이란의 영향권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실질적으로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는 육로가 확보되는 셈입니다. 아브라함의 고향이자, 니느웨의 평원과 바빌론이 있는 곳이기도 한 이 지역은 이사야 19장에 나오는 앗수르 지역이기도 하지요. 사실은 모술에 있는 기도의 집도 방문하고 싶었지만, 모술에는 아직도 IS의 잔당 세력이 남아 있어 이번에는 가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Q. 야지디 족은 어떤 사람들이며 왜 무슬림이 그토록 싫어하나요?


야지디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을 스스로 존재하는 분이라 부르며 하나님의 명령으로 천지창조를 했다고 믿는 천사 멜렉타우스에게 기도합니다. 얼핏 보면 유일신을 숭배하는 것 같지만, 멜렉타우스는 공작새 모양의 천사로 “샤이탄"이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무슬림은 이 천사를 “악한 천사 아자질(Azazil)”이라고 주장하며 야지디 족을 사탄 숭배자로 몰아서 지난 400년간 74회나 이들을 침략했습니다. 이들은 아주 순박하고 때묻지 않은 사람들로 무슬림의 핍박 역시 ‘하나님의 뜻'이라며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무기력한 모습이었는데, 현재 “또 다시 무슬림의 핍박이 있을 것”이란 말이 떠돌기 시작하고 있는데도 담담하게 수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Q. 난민들의 상황은 어떤가요?


여자아이들은 성 노예로 잡혀갔다가 구출되었고, 3세에서 15세 사이의 남자아이들은 소년 병사로 총기 소제, 폭탄 조립을 하며 실제로 전투에 투입되거나, 자살 폭탄 테러리스트로 이용되다가 구출되었어요. 이들은 대부분 고문과 살인, 강간을 경험했거나, 이슬람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가족조차도 모두 제거해야 할 ‘적'으로 세뇌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에, 가족들과 상봉 후에도 잘 적응하지 못하는 편이고, 매일 악몽을 꾸는 등 모두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만나본 아이들 대부분이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그 또래 아이들과 다르지 않아서 많이 놀랐어요. 팔레스타인 아이들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대인에 대한 적개심을 표현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더군요.


Q. 어떤 재활 프로그램으로 이들을 돕고 있나요?


이들을 자유롭게 내 버려두고 스스로 참여를 유도하는 편인데요, 음악 미술 치료와 상담을 통해 이들의 마음을 조금씩 열거나, 피크닉 같은 야외 활동이나 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이 잃어버린 시간을 회복시켜 줍니다. 또 사회봉사 활동과 작품 전시회 등을 통해 숨겨진 재능을 발굴해서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들을 돕는 교사들은 대부분 샤리아 마을에 사는 야지디 족으로, 2014년 어느 날 하루 사이에 1만 2천여 명이 살던 마을에 6만 7천여 명의 야지디 난민이 몰려온 것이죠. 그래도 약한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야지디 족의 가르침에 따라 모두가 자신들의 집을 열어 이들을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이 상처받은 아이들이 끔찍한 악몽을 떨쳐내고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미래를 위한 교육도 시키지만, 야지디 족이 살던 신자르 지역은 아직도 IS의 활동이 감지되고 있고 도시 전체가 70% 이상 파괴되어서 사실 이들에게는 돌아갈 곳이 없는 딱한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장 취재 소감을 좀 나눠주시지요.


리사 미아라는 이스라엘에서 두 번이나 테러를 당한 자신의 아들과 같은 테러 희생자를 돕는 단체를 운영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 땅에 “희망의 샘"이라는 NGO를 만들었지요. 그녀가 유대인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사이가 좋은 쿠르드족은 NGO 활동을 허가했지만, 그녀가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은 모르기 때문에 종교색을 나타내지 않기 위해 각별히 조심한다고 합니다. 저희 둘도 일주일 간 그곳에서 지내면서 아이들에게 복음 찬양을 가르칠 때도 주변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등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요. 쿠르디스탄 당국에는 단기 자원봉사로 왔다고 밝혔지만, 저희가 다녀간 후에 리사는 당국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또 최근 전해온 소식에 따르면 이 마을로 잠입한 극단 이슬람 단체들이 야지디 족의 머리를 잘라 매달았던 나무와 공동묘지 주변에 또다시 동물들을 죽여 매달아 놓는 등, 무언의 협박을 하고 있어서, 야지디 족은 다시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합니다. 요나가 니느웨(모술) 전체를 회개시킨 것처럼, 이 땅에도 다시 한번 동일한 역사가 일어나기를 일주일 내내 기도했는데요, 이번 취재를 앞두고 자주 묵상한 시편 23편 말씀처럼 ‘푸른 초장’이 끝없이 펼쳐지는 때묻지 않은 그 땅과 아이들이 눈에 어른거립니다. 


숙소며 음식이며 모든 것이 불편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이 난민촌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명형주 대표와 코렌은 필자가 교통사고가 났을 때 병실을 지켜주며 많은 도움을 준 생명의 은인과 같은 동역자며 동생들이다. 특히, 병원에서 이 두 사람을 통해 많은 유대인과 아랍인 환자들이 위로와 기도를 받았고, 필자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해서 한 달간 혼수상태에 있다가 깨어난 메시아닉 쥬, 씨의 부모님은 “이 두 사람 때문에 예수님 영접 기도를 했다"라고 고백했을 정도로 예수님의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해 준 자랑스런 한국인들이다. 안락하고 보장된 미국에서의 삶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스라엘에 온 이 두 사람을 통해 행하실 하나님의 행사를 기대해 본다.

정치 칼럼(2019년 4월 14일)

요엘 로젠버그 인터뷰

네타냐후 수상의 재선이 확정된 이번 총선을 바라보는 이스라엘 내 크리스천과 메시아닉 쥬들과 미국 내 크리스천의 각각 다른 관점에 대해 요엘 로젠버그와 CBN 뉴스의 죤 제섭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죤: 이번 총선에서 네타냐후 수상이 승리한 사실을 바라보는 이스라엘 국민의 관점은 어떤가?

요엘: 국민 대부분이 기절 초풍했다고 본다. 그가 이번에도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선거 기간 내내 간츠의 지지도가 높아서, 네타냐후가 마술을 부리지 않는 한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는 다시 해내었다. 그의 승리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존재한다.


죤: 네타냐후의 승리가 “중동 평화안"과 “미국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하는가?

요엘: 네타냐후는 연립정부를 구성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안 담당 팀과는 종전과 같이 협력하게 될 것이다.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이미 여러 차례 공언한 바와 같이 그 어떤 평화안도 거부할 것이다. 따라서, 곧 발표될 “평화안"은 당사자인 팔레스타인을 제외한 걸프만 국가들과 이스라엘이 평화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수도 있다. 


죤:이스라엘 내 크리스천들은 이번 선거를 어떻게 보는가?

요엘 : 지금 이스라엘에는 약 30,000 명의 메시아닉 쥬들과, 4000 ~ 5,000 명의 아랍 크리스천들이 있고, 이 외에 약 10,000 명 이상의 복음주의자 기독교인들이 공존하고 있다. 특히 미국 크리스천의 네타냐후에 대한 시각은 상당히 분열되어 있는 상태이다. 대부분은 네타냐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그는 장점도 많지만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사람이다. 이상주의 자며 전략적 사상가로 평가받는 그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 문제가 이란 핵 거래였다.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성사시킨 이란 핵 거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거부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핵 거래를 폐지하고 이란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재검토하도록 설득해서 성공시켰다. 이스라엘의 전략적 영토를 적에게 포기하라고 강요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노력을 저지한 그의 담대한 태도에 크리스천은 경의를 표하고 있고, 중국, 브라질, 인도, 아랍 국가들과 외교 교량을 개방하는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메시아닉 쥬들은 네타냐후 수상이 그들에게 적대적인 초 정통 종교인들에게 많은 돈과 힘을 보태주어서, 메시아닉 쥬를 핍박하는 일을 간접 지원하고 있다고 믿는다. 또 작년에 통과된 “유대 국민법"에 따라 아랍과 드루즈족, 베두인 등 소수 민족을 차등 대우하는 것에 대해서도 원성을 사고 있다. 


나는 19년 전에 네타냐후와 함께 일한 적이 있는데, 선거를 앞두고 그가 유대인 인종차별주의당인 오트마 예후디트 (Otzma Yehudit)당과 연합한 사실에 대해 깊이 실망했다. 이 당은 25 년 전에 이스라엘에서 불법화된 폭력적이고 극단적인 인종차별주의 정당과 연관이 깊은 반 평화 정당이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대부분의 메시아닉 쥬와 크리스천은 중도우파에 투표를 했다. 나 역시 그의 능력을 높이 사고 있고 존경하기는 하지만, 그에게 투표를 할 수는 없었다. 그를 위한 기도는 물론 계속하고 있다.

 (인터뷰 전문:https://www.youtube.com/watch?v=FRDI1TJuRbc)

https://kehilanews.com/2019/04/12/are-there-differences-between-how-american-evangelic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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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릿 인터뷰(상) by 전희원 (2019년 3 월 7일)

유대력 아다르월의 의미

지난 7일 예시바에서 열린 거리찬양단 이벤트를 마치자마자 갈릿을 만나러 시내 호텔에 갔다. 텔 아비브에 사는 갈릿은 성경에 나오는 대로 유대교의 3 대 절기인 유월절, 오순절, 장막절에는 예루살렘에 와서 머물고 서쪽벽을 찾아 기도를 드리는 신앙심이 두터운 친구다. 지난 3년 동안, 절기 때 마다 거의 함께 서쪽벽을 찾았지만, ‘월삭’을 지키러 서쪽벽에 온다는 소리는 처음 들은 터여서 무슨 일인지 궁금했다. 


갈릿은 이스라엘 방위군(IDF), 엘리트 부대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바 일란 대학 법대를 마치고 21세에 변호사 자격증을 딴 수재인데다, 바 일란 대학 ‘성경 퀴즈 대상’도 탔을 만큼 성경 지식도 많다. 십년 전 부터는 아시아와 이스라엘을 네트워킹하는 비즈니스까지 겸하고 있는 성공한 커리어 우먼이다. 갈릿과 만나면 사업, 정치, 법률, 교육, 성경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대화를 나누느라 시간가는 줄 모른다. 이스라엘과 관련된 모든 궁금증은 그녀를 통해 해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연결 고리는 무엇보다도 서로의 모국을 사랑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국적을 서로 교환하자’는 농담을 하고는 한다. 


한국 첫 출장 때 박물관에서 본 신라 금관에 매료되어, 회사 이름도 “Shilla”로 짓고 한국인 양아버지도 계신가 하면 매년 두세번은 한국에 갈 만큼 친한파가 되었다. 최근 필자가 오픈한 “이스라엘 포털” 비즈니스 역시 갈릿과의 파트너쉽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어서 우리는 점점 막역한 사이가 되가고 있다. 먼저 예루살렘에 온 이유부터 물었다.


Q. 오늘(7일)이 유대력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나?

갈릿: 오늘은 유대력의 마지막 달인 아다르월이 시작되는 "월삭"에 부림절(21일)을 2주 앞둔 예비 기간이 시작되는 첫날이 겹친 날로 유대력에서는 아주 중요한 날이다. 1년 주기가 350일인 유대력으로는 19년에 한번씩 오늘과 같은 날이 돌아오는 데다가, 부림절은 대속죄일 만큼이나 유대인에게는 중요하다. 대속죄일이 나라와 자신의 구원을 위해 금식하며 회개하는 날이라면, 부림절은 유대민족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만의 죽음을 축하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오늘 부터 한달 간은 무조건 기뻐하고 선행을 베풀면 하나님이 모든 기도에 응답하시고 소원을 들어주신다고 우리는 믿는다. 기억할 점은 기뻐하고 선행을 베푸는 게 권장 사항이 아니라, 대속죄일 금식처럼 “의무”라는 사실을 유념하고 한달 내내 억지로라도 기뻐하고 선행을 베풀어야 된다는 사실이다.


이제야 예시바에서 왜 우리를 오늘 초청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하레딤 선생님들이 대부분 크게 기뻐하며 우리와 함께 어울려준 것도 어쩌면 이러한 ‘의무’를 다한 셈인것 같다. 갈릿은 성경과 관련된 유대교 배경에 해박해서 그녀와의 대화는 구약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작년 대속죄일 전날 ‘슬리홋(회개하는 날)’에는 갈릿과 갈릿 엄마와 셋이서 서쪽벽을 찾아서, 가슴을 치며 회개하는 유대인들 속에 섞여 있었다. 대랍비의 인도에 따라 온 민족이 통곡하며 회개하는 모습을 바라보는데, 스가랴 12장 10절 말씀의 성취를 보는 듯했다. 그들은 예수님 재림 직전에 예수아가 메시아란 사실을 깨닫고 애통하며 통곡하게 될 리허설을 매년 하고 있었다.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


저 통곡이 끝나고 나면 “바룩 하바 베셈 아도나이!” (마 23:39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라는 뜻의 히브리어)를 외치며 예수님을 초대할 것이고, 그때에야 예수님은 유대인과 열방의 왕으로 예루살렘으로 다시 입성하실 것이다. 우리 두사람이 아직은 일치할 수 없는 이견이 하나 있다면, 필자는 “예수아 하마시아흐가 메시아며, 곧 다시 이 땅에 오실것”이라고 믿는 반면, 갈릿은 아직 이 땅에 오지 않은 메시아의 초림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믿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동일한 분이라는 사실을 피차 잘 알고 있다. 


무료 변론이나 인권 변호를 해주는 형법 전문 변호사인 동시에, 비즈니스로 해외 출장이 잦은 그녀지만 바쁜 일정을 쪼개서 매주 목요일에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할머니를 찾아 말동무를 해주는 자원 봉사를 하고 있다. 


Q 봉사하는 이유를 물어 보았다.

갈릿: “유대인은 세상의 빛”으로 부름을 받았는데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해서 홀로코스트와 같은 재앙을 당했다. 이 생존자와 시간을 보내면서 책임을 다 하지 못한 것에 대해 하나님께 회개하는 한편 앞으로 어떻게 이 책임을 완수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해외 출장을 다니다 보면, "왜 하나님이 유대인만 특별히 사랑하시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모두 다 사랑하시지만 각자에게 맡겨진 임무가 다를 뿐이다. 그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


평소에도 갈릿의 깊은 신앙심을 지켜 보며, 어떤식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는지 궁금했었다.


Q 유대교인들은 시두르라는 기도문만 하루 세 번 읽는다고 들었는데, 어떤 식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지 알고 싶다. 

갈릿: 그것은 유대교가 하나님과 개인적인 친밀감을 강조하는 '관계 중심의 종교’라는 사실을 몰라서 하는 소리다. 나는 어려서 부터 랍비나 엄마에게, 기도문 뿐아니라 틈나는 대로 하나님께 말을 걸라고 배워 왔다. 마치 아버지에게 대화하듯이 그렇게 대화하는 게 습관이 되었다. 또 항상 기뻐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기뻐할 때 모든 걱정과 근심이 우리의 마음을 차지할 틈을 내주지 않는다. 기독교(카톨릭)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유대교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더 성숙한 종교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서 유대교를 고의로 왜곡시킨 측면이 있다.


너무 놀라운 답변이었다. 마치 거듭난 크리스천이 예수님과 친밀감을 쌓는 방식과 비슷했다. 


Q 나는 예수님의 신부로 그분과 혼인잔치를 하게 될 것을 믿고, 매일 그분의 신부로 준비되어 가는 단장을 하고있는데, 유대교인은 어떻게 하나님과 대화하는 지 궁금하다. 우리 크리스천은 "하나님 아버지"라고 부르는데, 유대교는 어떤가?

갈릿: 하나님과의 은밀한 대화와 교제하는 방법은, 부부의 밀애같이 개인적인 얘기라서 아무한테나 나누지 않고, 둘만의 이야기로 간직한다. 유대교에서 하나님에 대한 호칭은 다양한데, 절기나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부를 수 있다. 


 갈릿 외에도 수많은 '참 유대교인들(마치 거듭난 크리스천과 같은 신실한 사람들)'이 우리가 알고 있는 율법적이고 종교적인 관계가 아닌 부녀 혹은 부부와 같은 친밀감을 아도나이 엘로힘과 유지하고 있는 것을 자주 목격했다. 그들이 율법을 지키려 애쓰는 이유는, 율법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그분의 사랑과 구원의 은혜에 감격해서 자율적으로 올려드리는 제사였다. 갈릿이 변호사와 사업을 하는 이유도, 유대인으로써 모든 사람을 하나님께로 데려와서 결국은 ‘한 가족으로 연합시켜야 하는’, 세상의 빛으로 부름받은 유대인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마치 세상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하는 우리 크리스천의 사명과 비슷했다.

아시아와 이스라엘을 잇는 기업 "SHILLA"의 CEO겸 변호사로 본사 Israel Portal의 파트너인 갈릿 배쉬
아시아와 이스라엘을 잇는 기업 "SHILLA"의 CEO겸 변호사로 본사 Israel Portal의 파트너인 갈릿 배쉬
2017년 초여름, 교통사고 후 텔 아비브에서 처음으로 만나 내 생일 축하 점심을 사 주었다.

갈릿 인터뷰(하)

4월 총선과 한국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갈릿의 어머니는 영재학교 테크노다의 부학장이고, 외삼촌은 4월 9일 총선에 나온 야당 후보중 하나로 현재 장관을 맡고 있다. 2016년부터 인터넷 잡지 “오짜르” 취재를 위해 수많은 인사를 인터뷰하며 느낀 것은 유대인들은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믿고 “목에 힘주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사실이었다. 성경에 나오는 “목이 곧은 백성”이란 표현이 적어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부적절해 보였고, 사회적 지위나 재력을 통해 한 개인의 성공이나 인격을 가늠하는 비율이 우리나라만큼 높지는 않은 것 같았다. 


갈릿과 갈릿의 어머니와 형제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모두들 겸손하고 소탈한 사람들이었다. 갈릿에게 부나 명예는 ‘더 많이 나눠주라’고 하나님이 허락한 수단에 불과했다. 한때는 정계 진출도 고려했었다는 그녀에게 총선에 대해 물었다.


Q 현재로서는 라피드 야이르와 통합을 한 간츠의 청백당이 네타냐후의 리쿠드당을 앞지르는 것 같은데... 누가 수상이 될 것 같은가?

갈릿: 간츠는 내가 복무하던 부대의 상관으로 그때부터 이미 장래 ‘수상감’이란 평을 받고 있었다. 제대 후에도 각종 모임에서 자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볼 때마다 ‘언젠가는 수상을 할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그의 정치 색깔에 완전히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친화력 있고 처신도 잘해서 비교적 깨끗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금은 합당을 해서 네타냐후의 지지율을 앞지르는 것 같아 보이지만, 이스라엘 총선은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예측하기가 어렵다. 네타냐후가 여러 가지 스캔들로 열세를 보이는 것 같지만 지난 총선에서도 막판 뒤집기를 통해 재선에 성공했으니, 끝까지 가 봐야 알 수 있다.


그녀의 예측이 옳았다. 인터뷰 당시(7일)만 해도 간츠가 훨씬 우위를 보이고 있었지만, 지난 주부터는 여론 조사 결과 네타냐후의 지지율이 오르면서 양 당은 막상막하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총선에서 “외삼촌을 찍을 거냐?"라는 질문에는 웃음을 지으며, “외삼촌이 장관 재임 시 실책을 많이 해서 이미 좌석을 많이 잃었다"라는 다소 냉정한 답변이 돌아왔다. 간츠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한다고 하는데, 수상이 된 후에 트럼프의 평화안을 수락해서 나라를 반쪽으로 만들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간츠가 실제로 그 해법을 받아들일 확률도 낮고, 팔레스타인 정부도 그 해법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기 때문에 ‘나라가 나누어질’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한국을 비롯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요즈마 아시아 대표를 지내기도 했던 그녀에게 한국과 중국의 비즈니스에 대해 물었다.


Q 한국의 사업 환경과, 중국의 비즈니스 현황이 궁금하다.

갈릿: 한국에 새 정부가 들어온 이후 사업 환경이 많이 악화됐다. 많은 대기업들이 세금과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외국 기업들은 투자를 꺼리고 있다. 이 틈을 이용해서 중국이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의 목표는 국제 시장에서 한국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한국을 따라잡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한국 기업들에 한가지 조언을 하고 싶다면, “서로 기업 정보를 나누며 도와주라"라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남이 잘 되는 것이 나도 잘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오랜 외세의 침략과 고난을 통해 보편적인 민족 정서로 뿌리 깊이 박혀있지만, 한국 기업들은 서로에 대한 견제가 너무 심한 것 같다. 서로를 발전시키는 건전한 경쟁이 아니라,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는 얄팍한 생각이 비즈니스계에 특히 팽배한 것 같다.


부끄럽지만 갈릿은 한국 사회의 병폐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있었다. 갈릿을 비롯한 유대인 기업인에게 필자도 그 점을 느끼고 있었다. 사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갈릿을 비롯한 유대인 파트너들은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어했다.

올해도 한국에 장기 출장이 예정되어 있다는 그녀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야채 짜장면”을 먹을 거라고 했다. 코셔를 지켜서 고기류는 먹지 않지만, 떡볶이, 야채 비빔밥, 호떡 등을 즐겨 먹는다고 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함께 서쪽벽에 가서 기도를 하고 갈릿은 텔 아비브로 돌아가고, 필자는 걸어서 집으로 왔다. 갈릿과 함께 작업 중인 프로젝트로 인해 우연히 잇사갈과 스불론 지파에 대해 연구를 하게 되었고, 다윗왕이 헤브론에서 7년을 보내고 이스라엘 통일 왕으로 예루살렘으로 옮겨 와 대관식을 했을 때 모든 물자를 이 두 지파가 후원했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반 농담조로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그 수익금으로, 다윗의 후손으로 오게 될 메시아의 대관식에 재정을 대자는 얘기를 나누었었다. 이스라엘과 한국을 사랑하는 이 두 여인은 왕으로 오실 메시아의 대관식에 필요한 재정을 대려는 다소 황당한^^ 목적을 갖고 오늘도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전희원 칼럼

미드바르 미디어 창간에 즈음하여,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기 위해서는 광야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서 보는 것이 필수 조건이었나 보다. 작년 2월 14일 3시경 미츠페 라몬에서 대형 교통 사고가 일어난 시점에 미드바르 미디어 역시 태동되었던 것 같다. 임신 사실은 보통 2.3주가 지나야 알 수 있다는데, 나 역시 사고 후 1년이 지나서야 하나님이 “미드바르 미디어”를 준비하고 계신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미 오짜르를 통해, 아니 2004년에 첫 에세이를 냈을 때부터 “글을 통해 이스라엘을 알리라”는 말씀이 계셨기 때문에 미디어를 맡겨 주신 것은 새로울 것이 없었는데, “이스라엘 포털”이라는 비즈니스까지 명하신 것은 다소 놀라웠다. 


2008년 영국에서 ‘이스라엘로 옮길 준비를 하라’는 감동을 받고, “오병이어㈜”라는 회사를 세우고 이스라엘에 한국 음식을 수입하려고 했었다. 당시만 해도 중동에 식품 수출을 위해서 받아야 하는 무슬림권 식품 인증인 “할랄”은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유대인의 율법에 따라 만들어진 정결한 음식임을 인증하는 “코셔 인증”에 대해서는 관심이 높지 않았었다. 농심, 샘표, CJ, 대상 등 영국에서 직장 다닐 때 거래처였던 대기업 경영진들을 찾아 다니며, “코셔 인증”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식품 수입 브로커’ 역할로는 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어서 결국 “김치랜드와 오병이어”, 두 회사는 곧 파산 절차를 밟아야 했다. 몇 년 후 이스라엘 내 아시아 식품 최대 수입 회사 대표이며  몇 차례 미팅을 했었던 “동서식품”을 통해 코셔 인증을 받은 한국 음식들이 이스라엘 전역에서 발견되는 걸 목격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누가 챙기는’ 현실에 분루를 삼킬 줄 알았으나 오히려 비즈니스 관련 내 부르심은 여기까지라는 생각과 함께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다.


그 후 거의 십년 동안 ‘유대인과 사업해서 돈을 벌려면 그들 머리 꼭대기에 앉아 있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사업과는 거리감을 유지했다. 그런데 작년 여름에 오존 정맥주사를 놓던 닥터 아얄이 느닷없이 “헬스 크림”을 한국에 팔아달라고 했다. “공부하며 글 쓰는 사람”이라고 내 소개를 간단하게 했기 때문에, 나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는 닥터가 이런 제안을 해서 잠시 의아했다. 또 우연히 그 클리닉에서 만난 보석 디자이너 에이낫이 거의 일년이 넘게 자신이 디자인한 보석들 사진을 보내왔다. 에이낫 역시 나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작년 말에는 급기야 ‘이 보석들의 한국 판로를 열어 달라’고 부탁을 해 왔다. 물론 사고 전에 요즈마 아시아 대표인 친한 친구 갈릿이 ‘자신이 하는 일을 도와 달라’고도 했었다. 이런 식으로 유대인들을 통해서 내 안에 하나님이 주신 ‘비즈니스’의 은사가 끝나지 않은 사실을 상기시켜 주셨고, 결국 이스라엘 포털을 준비하게 되었다.   


30여년 전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후, 사업가, 매너 강사, 홍보 실장, 작가, 잡지 편집장, 동시 통역사, 책 번역가, 한글 선생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다. 한 우물을 진득하게 파지 못한 것은 타고난 성격 탓도 있겠지만, 미드바르 미디어와 이스라엘 포털을 위한 사전 준비였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좋아하고, 할 수 있고, 해 본 일을 위주로 홈페이지를 직접 꾸며 봤는데, 지난 30년의 경륜이 어떤 모습으로 표출될 지는 당사자인 나도 궁금하다. 


미드바르 미디어와 이스라엘 포털이 제가 사고에서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와 물질로 섬겨주신 분들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사랑하는 여러분의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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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칼럼(2019년 10월 8일)

10.3 광화문 애국 집회 참석 소회

(마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흔히들 히브리적 성경 해석법은 “문자적”이라고 한다. 석사 과정 때 “히브리적 관점으로 본 신약성경”을 들은 덕일까? 늘 “하나님 나라와 의”로 거창하게 해석하던 “그의 나라와 의”가 이날 만큼은 문자 그대로 “대한민국이라는 내 나라와 그 나라에 정의를 구하라”로 다가왔다. 10월 3일 광화문 애국 집회에 참가하라는 하나님의 뜻으로 들렸다. 그렇게 평생 처음으로 대 정부 집회에 갔다.


7년 만에 한국에 왔다. 7월 말, 이스라엘에서 비자 문제로 한국을 향하는 기내에서 “7년 만에 외출”이나 “안식년” 같은 단어를 떠올리며 고향에서의 쉼과 안식을 꿈꿨다. 하지만 늦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내 조국과 본인을 포함한 가족이 검찰의 조사를 받거나 구속된 상황에서도 법무부 장관직을 고집하는 조국, 이 “두 조국”때문에 내 심신은 지쳐가고 있었다.


3년 전쯤 K대 정치외교학과 여교수가 ‘쉴곳을 찾아 예루살렘으로 오는데 좀 보살펴 달라’는 지인의 연락을 받았다. 젊고 능력있는 여교수인데, 강의 시간에 언급한 ‘5.18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발언을 수강학생이 녹음해서 SNS 상에 퍼트리면서 이슈가 되었고 여론의 뭇매를 맞은 끝에 결국 학교를 떠났다고 했다. 처음엔 믿지 않았다. 아니 믿을 수가 없었다. 누구나 짐작할만한 ‘평이한 내용’을 그 분야 전문교수가 강의 시간에 자유롭게 언급할 수 없는 나라 분위기가 이해되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자유  민주주의국가인데...’


세월호 사건으로 박전대통령 탄핵 분위기가 무르익던 때였는데,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는 주사파가 장악을 해서 결국 북한이 원하는 식으로 통일이 될 것’이라고 열변을 토하는 여교수에게 ‘황당한 얘기 그만 두라’며 오히려 화를 냈을 만큼 자유 대한민국의 뿌리가 깊다고 믿었다. 3년이 지난 지금 그 여교수의 걱정은 적중했다.


한국을 떠난 지 이십 여년 간 이스라엘과 얽혀있는 내 인생의 수수께끼를 푸느라 한국은 안중에도 없었다. 한국에 있을 때도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상식있는 건전한 정신을 소유한 평범한 대다수의 대한민국 국민처럼 반공 정신은 이승복 어린이만큼 강했다.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는 전혀 새로운 나라가 되어버린 내 나라에서 빨리 이스라엘 비자를 받고 떠나는 방향으로 기도를 했다. 그러던 어느날 성경 구절이 떠올랐다.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면하리라 생각지 말라(에스더 4:13)” 


회개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선교사로 부름받았다는 핑계로 내 나라를 위해 기도하지 않았던 것과, 20년 간 한번도 투표를 하지 않은 것과, 지금 나라의 근간을 흔드는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의 한 사람으로 “동일시 회개”를 하며 기도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기 위해, 광화문에서 ‘천만인 서명’도 했고, 청와대까지 땅밟기를 하며 주사파 정권의 붕괴를 위해 기도했다. 그리고 10월 3일엔 애국 집회에 참석했다. 마치 지난 20년 간 내 나라에 무관심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을 단번에 만회하려는 듯이…


헌정 사상 최대의 인파로 3백~5백만까지 인원 추산이 나왔다. 다소 잡음이 따르기는 했지만, 전광훈 한기총 대표의 릴레이 단식과 탄핵 운동 주도로 정치와 종교가 연합하는 대국민 통합을 이뤄낸 사실을 평가절하해서는 안 된다. 대국민 반정부 집회에 모인 애국 국민들이 종교를 초월하여 다 함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집회를 시작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집회 내내 감격스러웠다!


홍콩 집회에서도 찬송가를 불렀다지만, 주기도문과 축도가 있는 반정부 집회는 자주있는 일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에 소망이 있다! 3일 밤 이후 6일 째 비바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앞에서 노숙하며 철야기도를 하는 애국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를 하나님은  절대로 외면하시지 않을 것이다!


곧 이스라엘로 돌아 간다. ‘이스라엘 관련 미디어를 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다소 복잡한 정체성이 앞으로의 미디어 운영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고민해야 겠다. 이렇게 복잡한 정국에 필자를 잠시 머물게 하신 그 분의 뜻을 구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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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트” 가방들

스타트업 기업|Startup Company

슈브 프로젝트, "섬유와 액세서리, 가방에 하나님의 메시지를 담는 기업"

갈릴리 지역에서 유월절 기간에 열린 2019 스프링스 개더링에 왔다는 두 자매를 우연히 만났는데,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마음도 귀했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로 창업을 하게 된 동기와 비전에 귀가 솔깃해져서 인터뷰를 요청했다.


Q. 먼저, 두 분과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슈브 프로젝트(SUBHPROJECT)”라는 이름으로 의류사업을 하고 있는 신샛별, 이혜리입니다. 한국에서 데이빗 차 선교사님께서 운영하는 ‘Kingdom Army Ministry’라는 단체에서 마지막 때 하나님의 신부와 군사로 정렬되는 ‘KAM SCHOOL’이라는 훈련을 받게 되었고 그곳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약 9개월 동안의 캄스쿨 훈련과정이 끝난 후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서로의 비전을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각자 걸어온 길은 달랐지만 같은 비전을 품고 있음을 알게 돼서 기도 후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단했습니다.


Q. 이스라엘과는 어떻게 인연이 닿으셨나요?


사업을 준비하기 전부터 각자 이스라엘을 향한 특별한 마음이 있어서 개인 또는 단체를 통해 이스라엘을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업을 준비하면서 섬유에 복음적인 메시지를 표현하는 방법을 기도하다가 성경이 기록된 언어이며 모든 유대인이 사용하는 “히브리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사업 시작 전 정탐꾼의 마음으로 이스라엘 이곳저곳을 다녔는데,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얼마나 사랑하시고 또 이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얼마나 간절히 원하시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돌아온 후에, 사진과 영상 등 상품 디자인에 필요한 미디어 작업들을 위해 올 유월절에 이스라엘을 다시 방문해서 지금까지 머물고 있습니다. 


Q. 슈브 사업을 통한 비전을 나눠주시지요.


슈브 프로젝트의 첫 번째 계획은 섬유와 액세서리, 가방 등에 하나님께서 그 시즌에 말씀하시는 내용을 담는 것입니다. 둘째는 북한이 이스라엘을 위로하는 국가가 될 것인데 그 사역에 있어서 저희 슈브가 브리지 역할을 하라는 하나님의 소명을 받았습니다. 골리앗 앞에 다윗이 물맷돌을 들고 서있는 것처럼 세상의 여러 브랜드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담긴 옷을 들고 복음을 외치는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Q. 미드 바르 미디어도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가 슬로건인데, 외치는 소리가 더 많아야 여리고성처럼 함성 만으로 단번에 무너뜨릴 수 있겠지요. 하프 같은 심벌이 특이한데,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슈브의 심벌은 슈브의 전체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요, 다윗의 하프를 기본으로 위쪽 양각 나팔은 주님의 다시 오심을 외치는 의미가 담겨있고, 양각 나팔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숫자 7의 모양은 사람이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으로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를 표현했지요. 4개의 하프 현은 슈브의 4가지 제품 라인을 뜻하기도 하고, 동쪽에서 서쪽(이스라엘)으로 소리가 퍼지는 형상으로 이스라엘을 깨우고자 위로하는 대한민국의 국가적 사명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Q. 미드 바르 로고보다 더 거창한 뜻이 담겨있어서 약간 샘나는데요^^ 브랜드 이름 “슈브"외에, “베리트”에는 어떤 뜻이 담겨있는지요?


베리트는 ‘언약’이라는 뜻의 히브리어입니다. 이스라엘 국기에 있는 다윗의 별을 보면 하늘은 땅으로, 땅은 하늘로 향하여 서로 끊어질 수 없게 결속되어 있는데요, 이 다윗의 별을 통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고자 언약이라는 디자인을 가방에 넣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실 때 쪼갠 고기 사이로 하나님의 불이 홀로 지나가시는데 이것을 통하여 “언약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달려 있을 뿐, 사람이 신실하지 못하다고 해서 파기되지 않는다”는 것을 선포하고 싶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질 만큼 두 자매의 비전과 준비는 탄탄했다. 홈페이지에 나오는 히브리어나 영어 표현에 약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자, ‘지금도 히브리어와 영어를 공부 중이라 부족한 점이 많다’고 겸손하게 답변하면서도,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정확히 선포되는데 중점을 둔다"라는 당찬 반응을 통해 하나님께 비전을 받은 사람다운 자신감이 느껴졌다. 미드바르 미디어를 오픈하고 이스라엘과 관련된 사역과 사업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진 것 역시 큰 축복이다. 그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하나님에 의한, 하나님을 위한(of God, by God, for God)" 반석 위에, “이스라엘과 마지막 때"라는 집을 세웠다는 사실이다. 슈브 역시 앞으로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 때" (마 7:25) 도 흔들림이 없는 하나님의 기업으로 자라나기를 기대한다.

"너도 슈브니?"

슈브의 심벌이 새겨진 개성있고 세련된 디자인의 가방, 옷, 휴대폰 케이스를 쇼핑하는 "슈브 제너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