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절)"

Time & Seasons | 때와 시기

왜 마지막 때인가?

위클리프 성경번역 선교회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언어들을 대상으로 성경 번역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리슨 대표는 “앞으로 10년 동안 아직 번역 작업이 시작되지 않은 1,859개 언어들도 다루게 될 것이다. 매년 130개에서 160개 언어에 대한 성경 번역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 학자들은 2025년을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님의 '지상대명령'이 가시적으로 완성되는 해로 보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스라엘의 회복과 함께 예수님의 재림을 충족시키는 가장 큰 조건 중의 하나가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본지는 오프닝 특집으로 유대인과 이방인의 선교 진척상황과 이스라엘과 엔드타임의 상관관계를 심층 분석한다

12월 10일 하누카 마지막 날, 산헤드린이 제 3 성전 건립에 동참하라는 초대장을 70개 국에 보내고, 돌 번제단을 만들어서 희생제사를 드리며 리허설하고 있는 모습

12월 10일 하누카 마지막 날, 산헤드린이 제 3 성전 건립에 동참하라는 초대장을 70개 국에 보내고, 돌 번제단을 만들어서 희생제사를 드리며 리허설하고 있는 모습

황금 돔이 지척에 있는 감람산 기도의 집

예루살렘은 누구 땅인가?

감람산, 유대인은 갈 수 없는 땅에 오른 “씨와 하바"-전희원(2019년 5월 9일)-

감람산에 올라본 사람이라면 세븐 아치 호텔로 내려가는 길목에 거대한 이스라엘 국기가 꽂혀있는 건물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예루살렘 내에도 유대인이 갈 수 없는(갈 수는 있으나 이스라엘 정부에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지역이 몇 군데 있다. 감람산은 성전산 만큼이나 두 민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곳으로, ‘이스라엘 국기가 펄럭이는 건물을 유대인에게 넘겨준 미국 국적의 아랍이 결국은 미국에서 아랍인에게 살해당했다'라는 후일담이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아랍인이 그 건물에 화염병을 던지거나, 지나다니는 유대인에게 테러를 가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면서 그 건물 아래층에는 유대인 경찰이 상주하고 있고, 그 건물에 사는 유대인 아이들은 죄인 호송 차량처럼 방탄유리와 철조망으로 무장된 버스에 타고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학교에 다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람산을 탈환하려는 유대인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는데, 현재는 옆 건물까지 유대인이 매입했고, 세븐 아치 호텔도 얼마 전에 아랍인에서 유대인으로 주인이 바뀌었다.


2년 전 셋이 함께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유명 인사가 된 씨와 하바를 오랜만에 예루살렘에서 만났다. 얘기 끝에 감람산에 톰 헤스 기도의 집뿐 아니라, 독일, 중국에 이어 ‘한국 기도의 집이 생겼다’고 하자 두 친구의 눈이 동시에 반짝거리면서 “당장 데려가 달라!"라고 성화를 했다. 속으로 아차 싶었다… 사고 이후, 은근히 두 친구와 함께 여행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느껴지고 있었다. 사고 전에는 이미 뇌졸중 후유증 때문에 행동이 부자유한 하바만 씨와 함께 배려해 주면 되었지만, 사고로 왼쪽 다리를 수술한 씨마저 행동이 부자유해져서 걸음이 빠르고 인내심 없는 나에게는 두 친구와 보조를 맞추는 일이 쉽지 않았다. 게다가 감람산은 유대인에게 예민한 지역인 데다 기도의 집까지는 올라야 할 계단도 많았다. 나는 어쩌면 이다지도 현실적인지 기쁘기보다는 덜컥 부담이 느껴져서, 기도의 집 사정에 맞춰 하루 머물기로 일단 약속을 하고 헤어졌다.


감람산 기도의 집 대표인 정창근 목사는 우리 사고 소식을 듣고 온 공동체가 눈물로 기도를 했는데, 그 친구 두 명이 회복해서 기도의 집에 온다는 것이 오히려 감격스럽다며 쾌히 승낙을 하고, 승용차로 우리를 기도의 집 가까이 데리고 와 주었다. 세븐 아치 호텔 보다 황금 돔이 더 가깝게 보이는 이 기도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두 친구는 베란다로 나가서 감격에 겨워 손을 들고 기도했다. 하바가 히브리어로 너무 크게 찬양을 해서 아래층에 사는 아랍인과 시비가 붙을까 봐 걱정이 되어 소리를 낮추라고 했어야 할 정도로 두 사람은 흥분했다. 씨는 방언으로 “이 거룩한 산에서 적들을 다 물리쳐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땅에서 예수아의 오실 길을 준비하게 해 달라"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예수님이 습관처럼 기도하러 오르셨으며, 그 인근 동네인 벳바게나 베다니에는 나사로, 마리아, 마르다 등 예수님이 사랑하시던 사람들이 가득 모여 살아서 예루살렘에서는 성전 외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셨던 장소가 바로 감람산이었다. 그리고 승천하시면서 지상 대명령을 제자에게 남겨 놓으신 장소며 무엇보다도, 다시 돌아오시겠다고 약속한 곳이 바로 이 감람산이 아닌가!


이토록 중요한 산을 정작 유대인들은 마음 놓고 오를 수 없는 현실에 대해 메시아닉 쥬로서 마음이 어떨지가 궁금했다. 하바는,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기 원하셔서 당연히 그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하지만, 하나님과 그 백성을 거스르는 자들에 대한 심판 역시 약속하셨기 때문에 그들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멸망할 것”이라고 했고, 씨는, “우리의 기도가 부족해서 아직도 적들이 이 땅을 차지하고 있다. 기도만이 정답”이라고 했다.


우리는 눈앞에 펼쳐진 여호사밧 골짜기와 무슬림들의 묘지로 변해버린 “재림하신 예수님이 입성하시게 될 황금문(골든 게이트)”을 바라보며 “마라나타"를 외치며 기도하고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더 드라마틱 했던 것은 바로 그날 저녁부터 이스라엘 독립 71주년 기념일이 시작된다는 사실이었다. 일부러 날짜를 맞추지도 않았는데 두 친구는 독립기념일을 원수들이 차지하고 있는 감람산에서 보내게 된 것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이라며 더욱 감격스러워했다. 저녁이 되자 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쌀쌀해졌지만, 우리는 이불을 덮어쓰고 황금 돔에서 퍼져 나오는 아름답고도 가슴 아픈 야경을 늦게까지 감상했다.


황금 돔과 엘 악사 사원에서 울려 퍼지는 아잔(무슬림의 기도 시간을 알리는 소리) 소리가 크게 들려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셋 다 단잠을 자고 일어나 감람산 기도의 집 팀들과 함께 오전 예배를 드렸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서, 이스라엘과 한국 교회 회복을 통해 예수님의 다시 오실 길을 준비하고자 이 척박한 땅에 기도의 집을 열기까지 멜기세덱 공동체가 겪은 수난에 대해 정창근 대표의 설명을 들을 때는 두 사람 모두 눈물을 흘리며 경청했다. 처음에는 아랍인들이 그 지역을 지나가는 멜기세덱 스태프의 뺨을 이유 없이 때리거나, 침을 뱉거나, 뒷주머니에 꽂은 휴대폰을 빼가기도 하는 등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라며 적대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하지만 매주 그 지역 거리를 청소하고 아이들에게 친절을 베풀고 사랑으로 반응을 보이자 2년이 지난 지금 이들의 마음이 녹아져서 다정한 이웃이 되었다고 한다.


이미 교통사고 때 한국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와 따뜻한 섬김을 경험했던 두 친구는 자신들에게 베푼 동일한 기도와 사랑으로 아랍인의 마음까지 변화시키고 있는 ‘기도하는 한국인들’에 대해 진심으로 존경심을 표하며, 자신을 비롯한 메시아닉 쥬들이 본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도의 집에 걸려있는 지도에 이스라엘 국기 옆에 붙어있는 팔레스타인 국기를 보고 마음이 잠시 어려웠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아랍인과 믿지않는 영혼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 부어지도록 기도 요청을 했다. 이에 대해 장대표는, “팔레스타인 국기가 없다며 아랍 주인이 불평을 해서 종이로 조악하게 만들어 부친 깃발이라며, 우리의 마음은 유대인과 함께 하고 있다"고 해명해서 우리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자신들은 마음 놓고 올 수 없는 이 땅에 한국 기도의 집 때문에 하루 묵을 수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다시 찾겠다는 인사를 남기고 기도의 집 식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씨는 감람산에 올랐다는 사실을 부모님이 아시게 되면 교통사고 이후 다시 한번 충격을 받으실까봐 사실을 숨겼다고 했다. 또 아침을 먹고 감람산 주변에 있는 눈물 교회, 승천 교회, 감람산 전망대 등을 안내해 주려고 했지만, 이들은 아랍인과 무슨 문제라도 생길까 봐 망설였다. 아랍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그토록 가고 싶어하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의 발자취가 곳곳에 남아있는 감람산을 마음껏 다니지 못하는 두 친구가 안쓰러웠다. 결국 유대인도 비교적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겟세마네 동산과 만국 교회에만 가기로 했다. 미국에서 알리야 한 하바는 단체 여행 때 이곳에 온 적이 있었지만, 이곳을 처음으로 방문한 씨는 겟세마네 공원에서 황금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흥분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방인인 나는 아무때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이 땅이 이들 유대인에게는 금지된 땅이 된 얄궂은 현실 앞에 서있는 것이다. 


네게브에서 사고가 난 날도 기도의 집에서 예배를 드리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그날 예배 때 씨가 ‘하나님을 증거할 간증거리를 달라’고 기도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하바와 나는 ‘사고의 원인이 너’라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다시는 씨랑 여행가지 않겠다고 했었다. 한달 만에 혼수 상태에서 깨어난 씨와 함께 사고 후 처음으로 셋이 병실에서 예배를 드린 날, 나는 누군가 목을 조르는 듯 숨이 막혀와서 의사가 와서 응급 처치를 하는 난리를 치렀다. 심전도나 모든 검사가 정상이었지만  내 숨은 꼴깍꼴깍 넘어가고 있었다. 그 순간 “사단의 공격을 물리치라"는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예수 이름으로 쫓아내자 숨을 다시 쉴 수가 있었다. 


그때서야 사단이 우리 셋이 예배드리는 걸 엄청스레 싫어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아니, 어쩜 이방인과 유대인이 하나된 “한 새사람" 예배를 싫어하는 것이었다. 사고 후 처음으로 우리는 또 그날 처럼 하루를 같이 보내고, 기도의 집에서 예배를 마치고 집을 나섰다. “이번에는 괜찮겠지? 씨만 기도 안하면 돼~”


씨는 사고 후유증으로 옆 시선을 잘 볼 수가 없어서 다시는 운전대를 잡을 수가 없다. 숙명처럼 셋이 같은 차에 탔다가 사고를 당했고, 우리는 전세계 크리스천의 기도를 받고 셋다 건강하게 살아났다. 하지만 사고 전보다 더 건강하게 회복된 나와는 달리 나는 이제 두 명의 장애인 친구를 두게 되었다. 씨와 나는 씨의 트렁크 손잡이를 같이 잡고 기도의 집에서 겟세마네 동산까지 이어진 좁고 긴 계단을 하나하나 내려가기 시작했고, 배낭을 멘 하바는 우리 뒤를 천천히 따르고 있었다. 이들을 돕는 내 모습이 마치 마지막 때 유대인을 돕는 사명을 받은 한국 교회처럼 느껴졌다.

거리찬양 후 유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

이스라엘이 수상하다…(상) by 전희원

예시바에 울려 퍼질 "예수님 찬양!"

올해로 이스라엘과 인연을 맺은 지 20년째 가 되는데 2.3년 전부터 이스라엘의 수상한 변화가 피부로 느껴진다. 예루살렘에 작년처럼 크리스마스트리가 곳곳에 많이 보인 적이 없었고, 하물며 내가 다니는 동네 헬스클럽에도 하누카가 끝나자마자 크리스마스트리를 해 놓아서 깜짝 놀랐다. 잘 아는 변호사는 아이들이 셋인데, 올해는 처음으로 하누카와 크리스마스트리를 같이 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가르쳤냐?’는 나의 놀라움에 가득 찬 질문에, “당연하지. 지저스(유대인 대부분은 예수님의 히브리어 이름을 ‘예쑤’라며 저주하는 칭호를 붙이는데, ‘지저스’라고 영어식 표현을 했다)도 우리와 같은 유대인이잖아!”라는 천연덕스러운 답변이 돌아왔다.

  

그런가 하면, 지난 달 한국의 한 교회에서 방문한 “능력 전도팀”과 함께 텔 아비브로 아웃리치를 나갔다가, 기도와 복음에 목말라하는 유대인들을 직접 대면했다. 그들의 아픈 곳에 손을 대고 기도해 주자 어린아이처럼 다소곳하게 기도를 받았고, 기도를 받은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자신이 죄인이라고 고백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영접 기도를 받는” 놀라운 현장을 목격했다.  


작년 가을에 예루살렘 중앙교회 페이스 북으로 메시지 하나가 왔다. 히브리대학교 아시아학부 학생회장이라고 소개를 한 청년이, 5월에 열리는 “아시아의 날” 행사에 벤 예후다 거리 찬양단을 초대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십 년 넘게 매주 토요일 저녁이면 벤 예후다 거리를 “예수님 찬양”으로 가득 메우며 벤 예후다의 명물로 자리매김을 한 거리 찬양이 이젠 히브리대학교 포럼으로 장소를 옮기게 된 것이다! 선곡이나 악기 등 모든 절차를 찬양단에게 일임했으니, 히브리대학 학생들에게 예수님을 마음껏 찬양으로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만도 충분히 격세지감을 느낄 법 한데, 더 큰 사건이 터졌다. 오늘 아침 예중 교회 단체 카톡 방에 올라온, “탈피욧에 있는 예쉬바 학교에서 특송을 해 달라는 초청을 받았습니다. 함께 동참해주시지요.”라는 메시지에 게슴츠레했던 눈이 번쩍 뜨였다.


            ‘허걱, 예시바라니…유대교 종교인 학교에서 크리스천에게 가스펠 송을 불러달라고 했다고???’


자초지종을 듣고 보니, 지난주 토요일(2일) 거리 찬양을 마칠 때쯤 유대인 여학생들이 와서 ‘이번 주 목요일(7일)에 그들이 다니는 학교에 특별한 행사가 있는데 학교에 와서 노래를 불러줄 수 있느냐고’ 거리 찬양의 리더 목사에게 물었다고 한다. 약 90명의 청중이 모이게 될 교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는데, 히브리어 찬양과 한국어 찬양을 섞어서 30분에서 45분 정도 공연을 해 줄 수 있느냐고 했다. 히브리대학교는 일반 대학이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치더라도, 이 여학생들이 다니는 종교인 학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가기 전에 토라 교육을 받는 정통 유대교 학교로 대부분 알리야(전세계로 흩어졌던 유대인들이 이스라엘로 귀환하는 운동)한 여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종교인 선생님들 “깜짝 이벤트”하려다가, 예수님 찬양하는 소리에 “경기(끼) 이벤트”로 바뀔까 봐 살짝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마가 다락방 오순절 사건 이후로 이천년 만에 열리는 예루살렘 최대 이벤트가 아닐 수 없다!^^ 거리 찬양을 시작한 초창기엔 종교인들이 최류 가스나 물벼락은 물론 쓰레기 세례를 시키거나, 경찰에 신고를 하기도 했다는데, 그런 핍박에도 아랑곳없이 토요일 밤 9시면 어김없이 그 자리를 지킨 결과 이렇게 “스타 대우”를 받는 시절이 찾아온 것이다. 이 사건은 이스라엘 선교 차원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크리스천이 유대인의 마음을 열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님의 인내와 사랑이라는 평범하고도 어려운 진리를 새삼 깨닫게 해주는 즐거운 이벤트가 아닐 수 없다. 내일 모레 펼쳐질 일명 “경기(끼) 이벤트”가 기다려진다.

벤 예후다 거리 찬양

"유대인들이 거리 찬양단과 함께 찬양을 따라 부르거나 춤을 추면서 벤 예후다의 토요일 밤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운다"  

공연 후 단체 사진

이스라엘이 수상하다...(하) by 전희원

이벤트는 대박이었다!!

일반 공연처럼 평가를 하자면, 그야말로 흥행과 내용에서 완전히 대박이었다! 이 공연을 주도한 여학생 아하바와 에스더의 안내로 학교 내.외부 곳곳에 차려진 7대 절기 데코레이션을 감상하고 오늘 우리를 초대한 의미에 대해 들었다. “오늘부터 부림절(21일)까지 2주간 부림절 준비를 하며 축제를 벌인다. 우리 학교는 매년 이 기간에 성경에 나오는 7대 절기의 중요성을 잊지 않기 위해 장식을 하고, 사은회를 열어 성경을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 감사를 표한다.”


지하실 식당에 찬양단들이 이미 모여 음을 맞춰보며 선생님들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이벤트를 빛내준 소품은 랍비 이츠학의 아이디어로 제작된 “한국은 이스라엘을 사랑합니다”라는 히브리어 문구가 적힌 배너였다. 학생들은 감격해 했고, 지하 식당을 완전 접수한 낯선 이방인들의 출연에 깜짝 놀란 교직원들도 이 배너를 통해, 우리의 의도를 파악하고 안심을 하는 게 느껴졌다. 말 보다 글의 위력이 대단하다. 열명 내외의 전체 교직원이 하나 둘씩 식당으로 들어 오는데 정말 아무것도 몰랐던 듯 깜짝 놀라는 표정이었다. 


모두 큼직한 검은 키파를(‘유대인의 키파 면적과 종교성은 비례한다’는 속설이 있다) 눌러 쓴 것으로 봐서 하레딤(정통 종교인)이 분명했다. ‘우리가 크리스천인 걸 알아도 괜찮을까’ 내심 걱정하며 교사들의 표정을 예의 주시했다. 의외로 다들 반갑게 맞아주었는데, 검은 코트를 입은 키가 큰 선생님은 아하바에게 계속 우리들에 대해 묻는 눈치였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아니나 다를까 한국어 찬양이 시작되자 자리를 떴다. 하지만 교장 선생님 랍비 데이빗 캇츠가 공연 내내 드럼 스틱으로 장단을 맞추며 흥을 돋우었고, 나중에는 직접 기타를 둘러메고 “하바나길라”와 “히네마토브”를 앙콜송으로 연주해서 장내를 방탄소년단 공연장 못지 않은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1시간 넘게 히브리어와 한국어로 우리는 “예수아 하마시아흐”를 그들은 “아도나이 엘로힘”을 찬양했다. 결국 그 두 분이 같은 분이라는 걸 언제 쯤 이들은 알게 될까? 


교장 랍비 데이빗 캇츠와 공연 후에 잠시 인터뷰를 했다.


Q 오늘 공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부림절 첫날에 한국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사랑한다”는 배너를 들고 우리 학교를 찾아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림절은 에스더가 유대인을 절멸시키려던 하만을 죽이고 유대 민족을 구한 날인데, 불행하게도 수 천년이 지난 지금도 이스라엘은 수많은 하만에게 둘러 쌓여 있습니다. 오늘 찬양을 통해 마치 ‘한국이 우리와 함께 하만을 무찌르겠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표한 것 같아서 감동적이었습니다. 


Q 이 학교를 방문한 크리스천이 우리 외에 또 있었나요? 이벤트를 마련한 아하바 학생을 징계하시는 건 아니죠?

(웃음) 징계가 아니라 칭찬을 해 줄 생각입니다… 개교 이래 최대 이벤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여러분의 히브리어 찬양과 행사 준비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토라와 탈무드를 여학생에게 1년 동안 가르치는 정통 종교 학교지만, 토라와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여러분은 우리의 친구와 같습니다.


이외에 여교사 일라나와 교무처장 쥴리 모두 입을 모아 오늘 공연에 대한 기쁨과 감사를 표하며, 기사를 보내 주면 학교 웹사이트에 실어서 유대인과 크리스천이 하나가 된 이 행사를 널리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건물을 나서다가 학생들과 교사들이 정겹게 게임을 하는 모습을 한 컷 더 카메라에 담았다. 


이스라엘에 살며 내가 만난 종교인들 대부분은 “지킬 수 없는 율법의 멍에를 맨 회칠한 무덤”이라기 보다는, 토라의 기쁨을 깨달은 까닭에, 그 토라를 주신 하나님이 너무 감사해서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 어떤 면에서는 구원의 기쁨에 감사하는 성령충만한 거듭난 크리스천의 모습과 비슷했다. 오늘 행사의 성공은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수많은 크리스천의 중보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의 은혜였으며, 앞으로 이런 행사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Video

""히네마 토브" 히브리어 찬양을 함께 부르는 모습으로, 제목 그대로 하나님 보시기에 정말 좋았을 것 같다" 

집중 취재 (3월 13일 2019년) by 이스라엘 투데이

성전산 갈등의 진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스라엘 경찰은 화요일 알 악사 모스크 근처에 있는 이스라엘 경찰서에 무슬림 테러리스트가 화염병을 던진 사건에 따라 성전산을 폐쇄하기로 마침내 결정했다. 이 사건으로 경찰 한 명이 중상을 입었고, 경찰과 사투를 벌인 끝에 테러리스트는 체포 되었다. 지난주 이스라엘 법원이 성전산의 폐쇄를 명령하고 왘프(Wakf:아랍어로 “금지”라는 뜻으로, 성지 관리국)를 소환하여 호전적 정책 전환에 대한 해명을 들었다. 왘프는 법원 명령을 거부하고, ‘이스라엘은 하람 알 샤리프(성전산의 아랍식 이름)에 대한 관할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2 월 26 일자 “이스라엘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수 천명의 아랍 무슬림들이 성전산에서 "알라 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치며, 골든 게이트(동문)를 통과하면서 긴장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골든 게이트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극단주의자가 게이트 내에 캠프를 설치하려 하자 이스라엘 당국이 2003 년부터 문을 폐쇄시켰다. 


왘프(무슬림 성지 관리국)는 “거주자(유대인)”들이 알 악사 모스크를 계속해서 “더럽히고 있다”며,아랍 무슬림들을 선동했다. 팔레스타인 당국 역시 유대인들이 성전산에 “유대교 기도의 집”을 지으려 한다는 거짓 루머를 퍼트려왔다. 성전산을 둘러싼 긴장은 유대와 사마리아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에 대한 테러 공격으로 이어졌는데, 이스라엘 보안국은 2 월에만 162 건의 테러 관련 공격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테러의 증가는 이스라엘이 예루살렘과 성전산에서 ‘모종의 모의를 하고 있다’는 거짓말로 대중을 선동하고 있는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당국에게 있다. 특히 하마스는 가자 국경에서 지속되고 있는 폭력적인 시위 '반환을 위한 위대한 행진(Great March of Return)'을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까지 확대하기 위해 폭력을 야기시키고 있다. 

하마스는 최근 사마리아와 유대 지방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차량 폭탄 공격과 총격 사건을 주동했고, 가자 지구에서 촉발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종식시키기 위한 이집트의 요구를 거부했다.


수니파 이슬람 테러 단체는 IDF가 폭력의 끝없는 사이클을 끝내기 위해 새로운 공격을 감행 할 위험이 있음을 알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가자에서의 혼란을 계속 주장했다. 요르단 정권 역시 성전산의 무슬림 완전 통제를 둘러싸고 고조되는 긴장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압둘라 국왕이 요르단에서 증가하는 대중 소요 사태에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는 까닭이다. 국왕은 반 이스라엘 조치에 대해서는 전국민적인 합의가 이루어졌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성전산의 위기를 이용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아랍 예루살렘에 대한 통치력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에 대한 반 정상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PA는 반 이스라엘 의제를 진전시키기 위해 요르단과 점차 협력하고 있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위 “세기의 거래(이/팔 평화안)”에 대한 아랍국들의 거부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PA는 예루살렘에서 새로운 소요를 일으키고 성전산 통제를 장악하게 된다면, 예루살렘 분쟁 해결이 더욱 요원해 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원문 출처: http://www.israeltoday.co.il/Default.aspx?tabid=178&nid=36173

골든게이트(황금문 혹은 동문) 앞에서 팔레스타인들이 금요 예배를 드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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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 폭동

정치 칼럼

세기의 거래인가, 실패 할 운명을 타고난 계획인가? “Deal of the Century” or a Plan Doomed to Failure?

바 일란 대학에서 아랍 정치를 강의하고 있는 모르드하이 케다르 박사는 트럼프의 사위이자 고문인 자레드 쿠슈너가 거의 2 년간 준비해 온 트럼프 평화안 (Trump's Peace Plan)의 실패를 예견하는 칼럼을 기고했다.

  

쿠슈너는 며칠 전 아랍계 영국 뉴스(UK Sky News)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통한 세기의 거래"가 성취될 것이라는 희망을 표했다. 그는 "세부적인 정치 계획은 실제로 국경을 확립하고 팔레스타인의 국가 지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가자와 유대와 사마리아를 연결하는 팔레스타인 단일 정부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가 중동 평화안을 만들면서 중점을 둔 네 가지 원칙은, “동등한 기회와 종교에 대한 자유, 서로에 대한 존중, 기회와 보안이라고 밝혔다. 또, "세기의 거래"가 경제적 정치적 영역을 연결한다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의 긴장이 완화됨에 따라 팔레스타인에 경제적 부흥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경제 발전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뿐만 아니라 중동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런데 문제는, 2019 년 중동 문화가 1 세기 전과 다르다는 가정에 근거를 두고 중동 국가들과 통치자들이 이스라엘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믿는 것에 있다. 또 이스라엘이 예루살렘, 유대와 사마리아, 요르단 계곡과 정착촌을 포기한다면, 유대인 국가 또는 유대 민족의 국가로 주변 국에서도 인정을 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 전제는 완전히 잘못되었다. 심지어 이스라엘과 평화를 이룬 국가조차도 ‘유대인 국가(이스라엘)’의 적법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쿠슈너가 꿈꾸는 "평화"는 전쟁으로 갈 수 있는 확실한 길이 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미 가자 지구를 포기한 대가를 치르며 쓰디 쓴 교훈을 얻었으므로 유대와 사마리아에서는 절대로 가자와 비슷한 장면을 허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기의 거래"는 200 페이지가 넘는 긴 문서로 알려져 있는데, 만약 소문대로 유대와 사마리아의 언덕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세우려고 한다면, 계획 전체가 실패로 끝나게 될 것이다. 


[원문 출처https://www.breakingisraelnews.com/123704/deal-of-the-century-or-a-plan-doomed-to-failure-opinion/]

산헤드린이 트럼프에게 보내는 서한

GPO News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나누는 평화안에 대해 산헤드린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2019년 3월 3일

"(슥 2:8, 킹흠정) 만군의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그 영광이 있은 뒤에 그분께서 너희를 노략한 민족들에게 나를 보내셨나니 너희에게 손을 대는 자는 그분의 눈동자에 손을 대느니라."


산헤드린은 트럼프의 사위이자 특별 고문인 자레드 쿠슈너가 계획하고 있는 중동 평화안의 발표를 앞두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 평화안의 세부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동예루살렘에 팔레스타인 수도를 세우고, 유대와 사마리아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세우는 "두 국가 해법(two state solution)"이 포함될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4 월 9 일 이스라엘 총선 후에 평화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존경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께,


베이트 딘의 고등 법원은 이스라엘 국민과 국가를 대신해서 트럼프 대통령께서 미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발표된 이른바 "세기의 거래"의 의미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완전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평화를 이루기 위한 선한 의지가 있음을 확신합니다. 그러나 평화는 창조주의 뜻에 위배되지 않을 때만 성취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성경에 기록된 이스라엘과 관련된 모든 땅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 이스라엘 국가에 주어진 영원한 기업이란 사실을 보장하는 사람들에 의해서만 평화는 구현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 땅과 그 땅에 속한 모든 것에 대한 이스라엘 국민의 신성한 권리를 침해하는 그 어떤 계획도 제안하지 말 것을 요청합니다.


창조주께서는 성지의 경계 안에 있는 타국민에 대한 어떠한 권리도, 특별히 이스라엘 민족의 적에게는 부여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원칙을 준수한다면, 베이트 딘의 축복과 천국의 축복을 보장받게 됩니다. 따라서 귀하의 재임 기간 동안 귀하와 미국 모두 성공할 것입니다. "

  

큰 존경과 축복으로,


Rav Yoel Shwartz (대법원장), Rav Yishai Babad Rav Yonatan Ben Eliezer Rav Arel Rav Boaz Melet

Rav Dov Stein (재판관 및 법무 장관)

Rav Prof. Hillel Weiss (재판관 및 준 사법 재판관)


랍비 와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은 그를 반대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화나게 만든 승리의 결과였으며, 미디어와 좌익 정치가들이 그를 제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무실에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나는 선지자가 아니지만 트럼프는 분명히 성공이라는 축복을 받고 있다"라며, "이 축복은 예루살렘에 대한 그의 애정의 결과이기 때문에, 그가 임기를 마치고 싶다면 계속 이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https://www.breakingisraelnews.com/123593/open-letter-from-sanhedrin-to-donald-trump-concerning-dividing-the-land-of-israel-and-jerusalem/?fbclid=IwAR054v_vsZihNAiUipuNHEwNz2NzmuP_gmbxF6MECHSuj-DM90WI2SDcDcU]